그동안 3%선을 넘지 못하고 헤맸던 이유가 변동성이 무쌍한 험준한 산악 지형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낮은 봉우리들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비교적 평평한 지형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BTC가 많이 내려 앉은 후 비교적 잔잔한 횡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BTC/USDT의 장세가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 리듬을 타면서 등락하는 패턴을 보일 때, 우리 봇은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 같습니다.

BTC가 상승하면 다른 코인들이 그에 따라서 하락하다가, BTC가 하락하면 다른 코인들이 따라서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봇을 돌린 이후로 판때기를 쳐다보면서 느낀 점인데, 나중에 트레이딩 데이터가 더 많이 쌓이게 되면, 이러한 경향성을 꼭 분석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리듬이 맞춰서인지 나름 좋은 성과가 나왔습니다.

매매전략 교체후 일매매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문 방식을 보수적을 변경하고, 매수 신호에 30분 캔들을 반영한 탓으로 트레이딩 숫자가 이전 전략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전체적인 수익률 하락을 감수하면서 보다 손실이 적은 특성을 갖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현재 밸런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마의 3%성은 점령하지 못하고 땅굴 작전으로 통과했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아래 그래프의 시작점의 밸런스가 0.98이었는데 지금 1.02니까 나름 선전한 걸로 보입니다.

성벽 밑 땅굴 속에서 매매전략을 교체하고서 지상으로 나왔다가 서너번 주저앉고는 나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나 시장을 이기는 코인이 없는데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매매전략이 있을까요?

가장 이상적인 매매 방법은 성능 좋은 매매전략을 운용하되,

시장이 불안해 질 때 쯤 모두 숏을 치고 봇의 운행을 멈췄다가 안정되면 다시 봇을 가동하는 방법입니다.

시장의 예측도 어렵거니와 봇을 단속하는 것은 수작업을 해야 하는 방식이끼 때문에 반자동이라고 봐야합니다.

완전 자동화하려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시황을 파악해서 봇의 단속을 자동화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하겠습니다.

백지 상태로 운용을 시작했는데, 잘 모르긴해도 이런걸 해결하면 좋겠다 생각되는 문제점들을 하나둘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당장 느끼는 것은 얼른 매매로그를 분석해서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고 싶은데, 아직 데이타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고요, 그 사이에 트레이딩 데이타 분석 방법에 대해 조사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시간과 열정이 허락한다면 도전해 보고싶은 분야이긴 한데, 두가지를 모두 갖추기가 어렵군요.

 

BTC를 통화로 해서 매매하니 BTC의 등락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

피아트로 매매하신 분들은 BTC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손실을 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하락이 있어야 상승이 있는 것이므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좋은 성과 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