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거래소가 난립하던 코인계의 춘추전국시대 시절

여러 거래소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한 줌의 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거래소들 중에는 올스타빗이 또한 있었죠.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원화 10%를 추가해준다는 공지가 있을만큼 올스타빗의 마케팅은 공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입금하자마자 바로출금하는 회원들이 생겼고, 그걸 반복했던 회원들에겐 조폭들이 전화했다는 아름다운 후문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코인은 정상적인걸 상장시켰을까요?? 아닙니다. 그냥 어디서 들어본적도 없는 잡코인들을 마구 상장하고, 상장하자마자 덤핑시켜 투자자들의 돈을 빨아먹는 악질 거래소였죠.

위의 그림은 놀랍게도, 올스타빗의 자체코인의 백서입니다.

낙서가 아니에요.

이 루시라는 코인은 올스타빗 세계관에서 공주였는데, 그녀가 마침내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대관식을 치뤄 루시여왕이 됩니다. 이건 그냥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진짜 공지가 루시여왕의 대관식이 열린다였어요.

그리고 올더라는 왕자가 있었는데, 그 왕자의 앞날은 어찌되었는진 몰라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말았죠.

그리고 올스타빗은 세계관의 확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루시가 키우는 고양이 루시캣, 그리고 올더가 키우는 강아지 올더독을 거래소에 상장시키게되요.

물론 그 가치는 아무도 모릅니다.

심지어 올스타빗 직원도요.

이상 상장되어 있던 대부분이 자기 거래소에서 만든 코인이었던 거래소

올스타빗의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