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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인간의 어림짐작과 편향 (Heuristics and Biases)에 대해서 설명 해드리고 이를 투자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래에 말씀 드리는 내용들 외에도 정말 많은 편향이 있지만 중요한 내용들만 뽑아서 요약 해드리겠습니다.


1. 소수 법칙


뜨거운 손, 즉 연달아 수익을 보면 본인이 실력이 있는 줄 아는 거대한 인지 착각을 말합니다. 관찰 표본이 너무 작으면 어떤 추론도 어려우며 소수 법칙에 쉽게 끌려 갈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우연적으로 성공한 것을 기반으로 섣불리 판단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투자에 응용한다면, 통계적으로 최소한 100회 이상의 매매 기록을 참고해야 유의미한 수치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백테스트 기간은 길면 길 수록 더 정확한 성과를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결정을 내리시기 전에 참고 하신 표본과 데이터가 충분하진 검토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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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준점(Anchoring) 효과


협상에 있어 상대방이 특정 값을 제시하면 저희는 통상 그 기준점에 맞추어 협상을 진행 합니다. 그 만큼 저희의 뇌는 통상 유 의미 하지 않는 숫자에 의미를 두고 기준점을 설정 합니다. 우리 생각과 행동은 환경에 따라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훨씬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종종 주식 스팸 메세지나 광고를 보시면 "1000% 급등주 포착 인공지능 ! " 등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데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면 쉽게 현혹되고 주식 투자를 하면 기본 수백%를 버는 것 이라고 잘못된 기준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연복리 20%를 10년 이상 유지 할 수 있다면 월가(WALL STREET)에서도 거의 전설급 투자자로 인정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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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적은 게 많은 것 이다


대니얼 카네만은 수 많은 실험과 데이터를 통해서 사람들은 어림짐작을 통해서 반복적으로 팩트와 확율에 상관없는 판단을 한다는 것이 검증 되었습니다. 실제로 실험한 사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카고대학의 크리스토퍼 시 (Christoper Hee)는 사람들에게 30불~60불(기준점) 정도 하는 그릇 세트를 동네 가게에서 세일 판매한다고 할 경우 가격을 매겨보라고 하였습니다. 이 실험은 3팀으로 나눠서 진행했으며, 팀1에게는 두세트의 구성품을 모두 보여주고, 팀2에서는 A세트, 팀3에게는 B세트만 보여 주었습니다.


1.A 세트는 총 40개의 접시가 있으며 이중 9개는 깨져 있습니다. (31개는 멀쩡함)

2.반면 B세트는 24개의 양호한 접시가 있습니다. 

3.이 둘의 품질은 같습니다.


A세트가 B세트보다 수량이 많으니 A세트에게 가격을 더 매겨 줄 것 이라고 기대한 반면 실제로는 평균적으로 B세트에는 33불 , A세트에는 23불의 가격을 부여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릇 하나하나의 평균 가치로 치면 A세트가 B세트보다 훨씬 낮다는 걸 금방 알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그릇 당 얼마로 계산 하면 B세트의 가치가 당연히 더 높게 보일 수 있으며 A세트 중 깨진 그릇을 제외한다면 가치는 상승합니다. 이런 편향을 "Less is More" 적은 게 많은 것 이다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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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투자에 응용한다면 특정 자산군을 투자 하실 떄 있어서 객관적으로 수학적으로 편향 없이 올바르게 가치 평가를 했는지 검토하라는 레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 가치 투자를 하실 경우에 재무재표를 편향 없이 잘 판단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 입니다.



4. 평균 회귀


평균 회귀(Regression to the mean)는 말 그대로 "평균으로 돌아간다" 라는 뜻입니다. 평균 회귀 현상은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기 힘든 현상 입니다. 중력 이론과 미분학이 나온지 200년이 지나서야 인식되고 힘들게 겨우 이해했을 정도 입니다.


예시로 축구 선수들을 들겠습니다. 


시합 첫날A 선수가 평균 이상의 실력으로 운 까지 좋아서 3회 골인 합니다 . 그리고 다음날에는 1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반면 첫날에 B 선수는 평균 이하의 실력에 운도 좋지 않아서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1회 골인 합니다.  


여기서 B선수가 A선수의 실력의 격차가 줄어든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런 걸 까요? 단지 평균으로 휘귀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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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투자에도 응용한다면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요? 현재 제가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사용하고 있는 변동성 돌파 전략은 "단기 모멘텀 + 평균회귀" 현상의 조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상승 할 경우 사람들은 불기둥을 보고 매수를 하지만 곧 바로 평균으로 원래의 가격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 전에 타임커트로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