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널리티 전략

시즈널리티 (seasonality) 는 시즌(season)에 맞게 시장의 움직임에 패턴이 보이는 특이현상(anomaly)을 통칭하는 것입니다.주식 시장은 11월부터 4월까지의 성과가 5월 부터 10월의 성과를 초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할로윈 효과라고도 불립니다). 11월~4월은 지수에 투자하고 5월~10월은 예금을 했다면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같이 보시지요. 

기간 : 1996.01~2019.12

자산군 : 코스피 지수

전략 : 11월~4월 지수 , 5월~10월 예금

11월-4월 미국 주식 & 5월-10월 미국장기채권 vs 미국 주식 거치식 성과 비교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수많은 논문과 리서치 페이퍼가 있습니다. 

여기서 확실한 이유는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몇가지 추측한 바가 있습니다.

1. 계절에 따라 사람의 감정이 변한다. 11~4부터는 날씨도 시원하고 새해가 시작하니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서 더 투자를 하고 5~10월은 날씨도 덥고 짜증나서 투자를 안한다.

2. 5~10월은 월가에 있는 펀드매니저들이 휴가를 간다. 그래서 유동성과 변동성이 줄어들고 시장이 잠잠하다?

3. 12월에 일부러 손실 본것을 매도 해서 수익과 상쇄하여 세금을 최소화 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1월에 재매수한다 (절세)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응용해보면 어떨까요??

비트코인 시즈널리티

전략 : 5월~10월 비트코인 투자 , 11월~4월 현금 보유

매수 : 5월1일에 비트코인 매수

매도 : 10월 31일에 비트코인 매도 

수익률은 거치식 투자보다는 덜하지만 변동성과 mdd가 많이 줄어 들었다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5~10월투자에서 4~10월투자로 늘려 보았을떄의 결과입니다. 

전략 : 4월~10월 비트코인 투자 , 11월~3월 현금 보유

매수 : 4월1일에 비트코인 매수

매도 : 10월 31일에 비트코인 매도

결과론적으로는 성과가 더 좋은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문제가 몇개 있습니다.

1. 전통 자산군들의 시즈널리티 효과는 수백년을 거쳐서 검증이 된것입니다. 비트코인은 2008년에 탄생해서 2010년에 거래소에 첫 상장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의 역사가 12년이고 데이터가 너무 적습니다.

2. 과연 시즈널리티가 앞으로 계속 먹히는지는 확실할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이러한 전략이 먹혔다고 향후에도 먹힐것이라는것을 알수 없습니다. 전제조건이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았을 경우 인데 나중에는 상관관계가 높아질수도 있습니다.

3. 5~10 보다 4~10 투자가 수익률이 더 좋았지만 이것은 과최적화 일수 있습니다. 더 성과를 좋게 만들려고 숫자를 바꾸고 수정하고 필터를 추가한다면 과적화의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실제로 투자 이렇게 했다가 뚝배기 제대로 맞으 실수 있습니다.

결론 : 

비트코인에도 시즈널리티 효과가 있다. 

하지만 향후에도 효과가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