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롬뇽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미결제 약정’에 대한 개념과 지표 해석 방법을 말씀드렸는데요! 이번시간에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펀딩비에 대한 해석을 통해 향후 가격의 움직임을 추축 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펀딩비 (Funding Rate)란?

   선물은 미래의 화폐 가치를 예측하여 거래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의 현물과 선물 간의 가격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펀딩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이는 가상화폐의 현물과 선물 간의 가격 차이를 조절해 주는 장치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펀딩비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에서 공매수/공매도 비율이 한쪽으로 몰릴 경우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트레이더들이 반대 방향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에게 비용을 지불합니다. 이를 통해 현물과 선물 간의 괴리를 줄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만기가 있는 자산군은 롤오버(roll-over)을 통한 계약 갱신이 이루어지는 반면에,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기 때문에 펀딩비로 계약을 연장합니다. 모든 거래소의 표준 단위는 %(percent)이며, 통상적으로 8시간마다 지불 또는 지급합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서 선물 펀딩비 보는 방법

 

 

   크립토퀀트 사이트에 접속하신 후, ‘파생상품’을 누르시고 ‘펀딩 비율’이라는 항목을 클릭하시면 

 

 

   펀딩 비율(Funding rates) 차트가 뜰텐데요,

이는 크립토퀀트가 지원하고 있는 모든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들의 펀딩 비율 평균치입니다.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거래소:  바이낸스, 비트멕스, 바이빗, 데리비트, 후오비 OKEx

 

 

 

해당 화면에서 특정 거래소에 대한 펀딩비를 분석하고자 하신다면, ‘모든 거래소 (All Exchanges)’를 클릭하신 후 거래소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펀딩비율이라는 지표로 시장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데, 이는 펀딩비가 양수(+)인 경우와 음수(-)인 경우로 나뉩니다.

 

 

 

 

[‘펀딩 비율(Funding Rate)’이 양(+)인 경우]

 

   펀딩비를 참고하여 시장 심리를 예측할 수 있는데, 값이 0보다 큰 경우 공매수(롱) 심리가 우세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공매수 포지션의 트레이더 비율이 우세하고, 이들이 공매도 포지션의 트레이더들에게 편비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뜻입니다.

 

 

[‘펀딩 비율(Funding Rate)’이 음(-)인 경우]

 

   반면에 값이 0보다 작은 음수인 경우에는 공매도 포지션의 트레이더 비율이 우세하다고 해석 됩니다. 이는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한 것인데, 대부분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펀딩비가 음수로 나타납니다.

 

 

펀딩 비율 (+)	펀딩 비율 (-)
공매수 > 공매도	공매수 < 공매도

 

 

 

  *여기서 주의 할 점을 말씀드리자면, 펀딩비가 상승/하락하는 추세라면 가격 상승/하락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펀딩비 만으로 향후 가격의 상승/하락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추측입니다. 펀딩비율이 높아도 향후 가격이 계속하여 상승하는 경우, 가격과 펀딩비가 동반 상승하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펀딩비율을 지표로 시장심리를 파악할 수 있고, 대부분의 펀딩비가 양수이기 때문에 공매수를 하는 트래이더 비율이 공매도를 하는 트레이더 비율보다 월등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상방으로는 무한대로 상승할 수 있지만, 하방으로는 -100%가 한계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투자자들의 자산군은 퍼센트(%)로 움직이는 기하평균(geometric mean)을 따르기 때문

 

   다른 이유로는 추세와 가격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자산군에는 추세라는 것이 있고, 상승하는 자산은 더 상승 할 가능성이 높으며, 많은 자금이 유입 될수록 시장관심도가 높아지고 시장의 호황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상승하며 배에 타지 못한 트레이더들은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느껴 추격 매수를 하고, 이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초래하여 많은 이들이 상방 베팅 (공매수)를 합니다. 결과적으로 공매수 포지션의 트레이더 비율이 공매도 포지션의 트레이더 비율보다 많아져 양의 펀딩비율이 유지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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