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거래소 파산 후 코인 출금하는 방법

 

FTX사태 이후 FTX사용자의 비율을 분석해본 결과, 한국인이 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피해를 보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되는데

 

과연 거래소에서 코인을 출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먼저 가상화폐는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은행 등과는 달리 제도권 밖이라 법적인 보호 장치가 없습니다. 즉 문제가 생겼을 때, 그에 대한 피해 보상을 누군가 나서서 해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보신 분들은 그 금액을 되찾거나 보상받기가 매우 힘들 것입니다.

 

비앙코 리서치의 대표 ‘짐 비앙코‘는 투자자들이 향후 몇 년간 투자금을 되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으며, 파산 절차가 마무리된 후 아주 일부만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실제로 FTX 사이트에서도 출금을 처리할 수 없으며, 자산 입금을 피하라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식적으로 코인을 출금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없습니다.

 

하지만 안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트론의 창립자인 ‘저스틴 선‘은 FTX 내에 예치된 트론 생태계 토큰들의 영구적인 상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후오비 글로벌과 트론 DAO는 FTX내 예치된 트론 토큰(TRX, BTT, JST, SUN, HT)을 영구적으로 상환하는 방안은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저스틴 선이 트위터를 통해 공유한 구글 폼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도 보장된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FTX 거래소도 파산한 현 시점에서 이 내용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1:1로 진행되는 교환을 위해서는 트론 계열의 토큰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가지고 있는 코인을 트론 계열의 코인으로 교환하셔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거래소 간의 가격 차이로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결말은 바이낸스와 같은 다른 기관 또는 개인의 지원을 받아 거래소가 다시 안정을 찾고, 가격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는 보장도 없고, 된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기다려야 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결국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후일을 대비하여 거래소의 입출금 기록을 백업해두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빠른 시일 내로 FTX가 안정을 되찾고 피해보신 분들의 복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