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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와 토큰증권, 문화 투자 새 길 연다
2025.09.29 02:47
K-콘텐츠와 토큰증권, 문화 투자 새 길 연다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토큰증권(Security Token, ST)**을 활용한 문화·예술 투자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거대 자본가들이 일부 작품에만 투자해 수익을 독점했다면, 토큰증권을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어 콘텐츠 다양성을 살리고 투자 기회도 확대된다는 취지다. 특히 팬덤 기반을 가진 콘텐츠일수록 충성도 높은 팬이 직접 투자자가 되어 수익을 나누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애니메이션 중심의 펀드가 토큰화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투자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STO 서밋 2025, “토큰증권이 K-콘텐츠 미래 바꾼다”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서밋 2025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토큰증권을 통한 투자유치가 K-콘텐츠의 다양성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소액으로도 참여 가능한 토큰증권이 콘텐츠 투자 지형을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좌장을 맡은 조민형 전 다날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지금은 한국 콘텐츠 확장을 위한 새로운 투자 방식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뮤지컬 **<알라딘>**을 국내 최초로 토큰증권으로 발행해 수익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관객과 투자자가 1~2만 원 수준의 소액으로 참여해 뮤지컬 수익 일부를 배분받은 이 실험은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조 실장은 “다양한 작품을 토큰증권으로 투자해 성공 모델을 만들면 숨어 있던 많은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이 소비자에서 투자자로”
기존 콘텐츠 투자 시장은 소수 투자사와 대형 배급사가 과점하는 구조로, 작품이 선택받지 못하면 아무리 완성도가 높아도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하민호 맑은시네마 대표는 “토큰증권을 통한 분산 투자 구조가 자리 잡으면, 소수 독점 대신 다수 참여자가 수익을 공유하는 혁신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QBR 정제건 이사는 팬 참여 방식에 주목했다. 그는 “시사회, 굿즈, 현장 체험 같은 권리를 제공하면 팬은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투자자가 될 수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소비에서 소유로 확장될 수 있는 길을 연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또 “기존에는 금융권 투자자들의 잣대로 콘텐츠 가치가 평가되었지만, 토큰증권이 도입되면 실제 팬이 시장의 주체로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 역시 “커피 한 잔 값, 혹은 월급 일부로 전 세계 팬이 투자해 수익을 나눠 가진다는 것은 지금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토큰증권 기반 콘텐츠 펀드 확산
일본에서도 토큰증권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펀드가 등장했다. 스타트업 **퀘스트리(Questry)**는 애니메이션·영화 등 콘텐츠 투자 펀드를 토큰화해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토모노부 이베 퀘스트리 대표는 “일본도 한국처럼 전통 배급사와 광고대행사가 투자 권한을 독점해 제작사가 수익의 10%도 못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STO를 활용하면 지적재산권(IP)을 넘기지 않고도 해외 자금을 유치할 수 있어 제작사 권익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년 전에도 콘텐츠 펀드가 있었지만 성과가 미미해 잊혀졌다”며 “지금은 미즈호증권, 미쓰비시, SBI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참여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