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장, ‘업토버’ 기세…밈코인 시장도 활짝

10월 첫 거래일, 이른바 ‘업토버(Uptober)’의 명성답게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밈코인 시장 역시 반등하며 시가총액이 810억 달러를 회복했다.

대표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은 밤새 9%나 오르며 여전히 1인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새로운 경쟁자인 **맥시 도지(MAXI)**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맥시 도지는 기존 밈코인에 상남자 문화와 헬스 브로 에너지를 결합해 도지코인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으며, 단순한 유머를 넘어 커뮤니티 중심의 노력과 참여 정신을 상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프리세일 단계에서 MAXI는 토큰당 0.0002605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약 2일 18시간 후 인상될 예정이다.

도지코인, 밈코인의 기준점

밈코인의 아이콘인 도지코인은 여전히 업계의 **‘탑독(Top Dog)’**으로 군림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380억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척도라면 도지코인은 밈코인 시장의 바로미터다.

도지코인은 장기간의 침체기를 버텨낸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보상을 안겨주었다. 2015년 저점 대비 약 291,000% 상승하며 다수의 투자자를 ‘크립토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다만, 2021년 사상 최고가 이후 아직 완전한 회복은 이루지 못했다. 현재 가격은 0.2546달러로 고점 대비 약 65%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도지코인이 과거 최고가(0.7316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본다.

한국의 차트 분석가 XForce Global은 엘리엇 파동 이론을 근거로 도지코인이 조정 4단계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강세 국면인 5파동에 진입했다고 해석했다. 그의 분석대로라면 도지코인은 앞으로 1.56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부 장기 시나리오는 도지코인이 향후 10년 내 최대 1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도 본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밈코인 시장 전체에 막대한 유동성과 신규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새로운 도전자, 맥시 도지(MAXI)

만약 도지코인이 밈코인 시장의 개척자라면, 이제 그 왕좌를 노리는 도전자가 등장했다. 바로 **맥시 도지(MAXI)**다.

맥시는 단순히 도지코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탑독’**으로 등극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 마스코트는 헬스에 미친 시바견으로, 언제나 땀 흘리며 한계를 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 프로젝트는 밈 특유의 유머 코드에 남성적 에너지, 피트니스 문화, 경쟁심을 결합해 독창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맥시 도지의 핵심 매력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실생활 문화와의 연결성이다. EDM 음악, 치트밀, 헬스장에서의 끈질긴 훈련 등 투자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녹아들어 있다.

MAXI는 커뮤니티에 “1000배 성장을 위해 땀 흘리면 성취할 수 있다. 한 번뿐인 인생, 멋지게 살자”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2025년 주목할 밈코인

10월 랠리가 얼마나 크게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지난해처럼 4분기 밈코인 시장이 또다시 불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4년에는 파트코인(FARTCOIN), 퍼지펭귄(PENGU), 피넛더스쿼럴(PNUT)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면, 2025년에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맥시 도지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아예 도지코인을 추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프리세일은 꾸준히 관심을 받으며 정체되지 않고 있으며, 모금액의 60%가 마케팅·커뮤니티·인지도 강화에 집중돼 있다. 이는 맥시 도지가 차세대 밈코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인사이드비트코인(InsideBitcoin) 역시 영상 리뷰를 통해 맥시 도지를 2025년 최고의 신규 밈코인으로 꼽았다.